김용화 제작 VR '조의영역', 선댄스 영화제 초청 "韓 작품 중 유일" [공식]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주)덱스터 스튜디오(대표이사 김용화)와 네이버 웹툰이 공동 제작한 VR TOON '조의영역'이 '제35회 선댄스 영화제' 뉴 프론티어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VR TOON '조의영역'은 오는 2019년 1월 미국 유타주에서 개최되는 제35회 선댄스 영화제의 '뉴 프론티어 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VR TOON '조의영역'은 인기 웹툰 작가 조석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덱스터 스튜디오가 '살려주세요'에 이어 웹툰의 서사와 VR의 기술적 특징을 접목시켜 새롭게 개발한 두 번째 VR TOON 프로젝트다. 인류의 재앙으로 거대 물고기가 출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선댄스 영화제는 1985년 창설된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 시나리오 작가 등을 발굴 및 후원하며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독립 영화제로 자리매김하였다. '위플래쉬'(2015), '서치'(2018) 등 이 영화제에서 일찌감치 발견해 주목을 받은 작품들은 국내에서도 높은 스코어로 흥행에 성공, 평단 및 관객들 사이에서도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영화제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러한 선댄스 영화제에서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의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뉴 프론티어' 부문을 별도로 개설, 매년 독립적이고 실험적인 크로스 미디어를 세계 영화계에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VR TOON '조의영역'은 바로 이 부문에 공식 초청된 것. 시리즈의 총 6편 가운데 1, 2편이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VR시네마에서 상영될 9편의 작품 중 VR TOON '조의영역'은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며, 지난 해 시네마틱 VR '붉은 바람'(감독 이승무)에 이어 한국의 뉴미디어 작품이 이 부문에 초청된 것은 두 번째라 더욱 뜻깊다.

앞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이어 세계 무대에서는 처음으로 선댄스 영화제의 공식 초청까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VR TOON '조의영역'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서 주관하는 2018년 가상현실 콘텐츠 프런티어 프로젝트 선정작으로, 내년 1월까지 총 6편을 제작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덱스터는 기존 유저들이 즐겨 찾는 VR게임 콘텐츠와는 차별된 덱스터만의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 및 공급해 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바람직한 생태계 조성하는데 앞장서는 중이다.

[사진 = 덱스터 스튜디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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