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비키, 유산 후 산후우울증…남편 불륜 현장 포착?

[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디바 멤버 비키가 잊을 수 없는 남편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에서는 '당신 또 깜빡했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은경은 "여자들은 출산 후 기억력이 안 좋아진다. 가족들을 다 챙기다 보니 깜빡하기도 쉬운데 아내들의 기억 속에서 절대 빠져나가지 않는 게 남편의 죄다"라고 전했다.

이에 비키는 '다른 건 다 깜빡해도 당신이 다른 여자 만났던 건 못 잊어'라는 주제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나는 기억력이 좋다.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 그런데 출산 후 자꾸 깜빡한다. 터울이 있는 자녀를 키우느라 정신이 없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결혼하고 첫째 아이를 키울 때 독박 육아를 했다. 첫째 아이 낳고 유산을 겪어 산후 우울증이 굉장히 심했다. 그날따라 남편이 회사 일 때문에 늦을 거 같다고 해서 나는 남편과 처음 만났더 바에서 친구들을 만났다"며 "갔는데 느낌이 싸하더라. 가게 입구에 앉아 있었는데 남편이 들어오더라. 그런데 뒤에 예쁜 여자가 서있었다"고 폭로했다.

특히 비키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벌떡 일어났다. 순간 남편과 여자도 놀라더라. 우울증이 심했을 때인데 감정적으로 안 좋았을 시기였다. 울면서 집까지 뛰어갔다. 내 친구들이 직접 남편에 '무슨 관계냐, 언제 만났냐' 등 뒷수습을 해줬다. 그런데 남편의 후배였더라"고 말했고, 현영은 "후배를 왜 아내와 처음 만난 곳에 데리고 오냐"며 발끈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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