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노포즈' 조혜련 "뮤지컬 기회 기뻐, '개그계 옥주현' 되고싶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두번째 뮤지컬 도전 소감을 전했다.

조혜련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메노포즈' 프레스콜에서 "저에게 뮤지컬의 기회가 오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실 '넌센스2' 처음할 때는 당황했다. 제가 '아나까나' 이후 노래한적이 없기 때문에 그 때는 많이 힘들었는데 이번 '메노포즈' 할 때는 다들 너무 잘 알려준다"며 "특히 신효범 씨는 생목으로 소리를 낼 때는 '호흡과 같이 하는 거야' 하면서 득음하듯 가르쳐주는 과정이 있었다. 황석정 씨 같은 경우 늦게 오면 춤도 가르쳐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열두명이 진짜 다 나오는 것처럼 각자 섞여서 할 때 이 작품 만큼 정말 여자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있을까 한다"며 "너무 공감되고 아픔이 이해된다. 아픔을 건드리는 것이 아니라 보듬어주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또 "노래가 23곡인데 거기에 60%가 다들 같이 하는 공연이라 이번 연습 하면서 노래가 많이 늘었다"며 "세번째 작품은 더 잘 하지 않을까 한다. 이러다가 '개그계의 옥주현'이 되지 않을까 한다. 뮤지컬은 쭉 가야겠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중년 여성들의 고민인 '우울증', '노화', '폐경' 등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 낸 뮤지컬이다. 배우 이경미, 김선경, 홍지민, 문희경, 박준면, 조혜련, 황석정, 유보영, 백주연, 주아가 출연한다.

오는 2019년 1월 20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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