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김제동' 제작진 "김정은 찬양했다?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1TV '오늘밤 김제동' 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남 이슈 보도와 관련해 제기된 일부의 비판을 정면 반박했다.

'오늘밤 김제동' 제작진은 6일 "'김정은을 찬양했다'거나 '여과없이 내보냈다'는 보도는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한 것"이라며 "스튜디오에 출연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관련해 비판적인 입장으로 토론을 이어갔다. 김제동 MC도 김정은 방남 환영 단체들의 출현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적인 반응들을 직접 전달하며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단체의 인터뷰는 이미 수많은 언론에서 보도됐다"며 "그 기사를 모두 찬양 기사라고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짚었다.

또 제작진은 "지난 3일 방송에는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하여 보수 진영 입장을 대변해 김정은 위원장 방남을 반대한다는 이야기를 약 20분 간 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4일 방송된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의 김수근 단장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 김 단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과 실력이 있고, 지금 경제발전이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고, 보수언론과 정치권에서는 이 내용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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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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