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설인아 "강하늘, 배우계 유재석…기대 뛰어 넘었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설인아가 배우 강하늘 미담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서는 스페셜 MC 마마무 화사와 붐, 강한나, 설인아, 신예은이 출연한 '예쁜 우리 새끼~루 붐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설인아는 강하늘에게 감동 받은 사연이 있다며 "내가 아예 작품도 아무것도 안 하고 있고 CF 모델부터 시작했다. 근데 연락이 왔다. '자동차 광고를 찍을 건데 아직 모델은 정해지지 않았고 넌 서브 모델'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누굴까 해서 갔는데 강하늘 선배님이었다"며 "기대를 하고 갔는데 그 기대를 뛰어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강하늘 선배님 어땠냐'고 물어보면 '예능 쪽에 유재석 선배님이 있다면 배우 쪽엔 강하늘 선배님이 있다'고 한다"며 "말을 계속 걸어주시더라. 겨울이었는데 차에 들어가서 쉬실만도 한데 옆에 오셔서 '영화 뭐 좋아하냐. 이번에 정말 좋은 영화를 찍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강하늘이 말한 영화는 '동주'였다. 설인아는 "매니저를 통해서 표를 주실 수 있는데 '번호 달라. 언젠가 우리 현장에서 만날텐데'라고 했다"며 "'주셔도 되는 거냐. 번호 주신다고요?' 하니까 '뭐 어떠냐. 나중에 포토월도 서보고 해야지 배우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지 않겠냐고 해서 '포토월. 저 못 선다. 내가 뭐라고'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또 MC 전현무가 "지금도 연락하냐"고 묻자 "네. 이번에 군대 가신 걸 늦게 알았다. 다행히 훈련소에 계셔서 한달 뒤에 연락이 가능했다"며 "문자 잘 봤다고 전화가 왔다. '제가 훈련소에 있었어요. 모르셨죠? 죄송해요' 이랬다. '제가 죄송해요' 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문자 잘 받았다. 연락 주신 분들께 전화 드리는 중이다'고 했다. 한 분, 한 분 다 전화를 주시더라"고 덧붙였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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