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딸 결혼, 12살 연상 동성 연인과 혼인신고 "사랑은 승리한다" [MD차이나]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중국 배우 성룡의 딸 우줘린(19)이 12살 연상의 동성 연인과 결혼했다.

우줘린과 앤디는 26일 공동 운영하는 콘텐츠 제작 회사 'UCHU hause'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의 결혼식날(On our wedding day)"라는 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우줘린과 앤디가 결혼 증명서를 들고 키스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줘린과 앤디는 "만약 당신이 사랑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모든 마음을 쏟는다면 열린 마음과 따뜻한 심장이 당신을 행복으로 안내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랑을 꿈꾸는 자는 사랑을 찾을 수 있다"며 "사랑은 강하면서도 약한 존재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사랑은 승리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성애자끼리의 결혼(gaymarriage)', 'lgbtq(성소수자를 일컫는 단어)'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앞서 24일 중국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은 지난 8일 캐나다에서 혼인 신고를 했다.

한편, 우줘린은 성룡과 그의 전 내연녀인 홍콩 방송인 우치리 사이에서 지난 1999년 태어났다. 지난 4월 성룡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과 함께 동성 연인과 열애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사진 = UCHU hause 공식 SNS]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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