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 태런 에저튼 깜짝 생일파티X제이미 폭스 한국인 선언 “韓사랑♥”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지난 23일 ‘후드’의 주역 태런 에저튼, 제이미 폭스, 벤 멘델슨, 그리고 제이미 도넌이 KBS ‘연예가중계’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깜짝 인사를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빈 후드' 시리즈의 완벽한 리부트 ‘후드’의 주역들이 지난 23일 KBS ‘연예가중계’에 출연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진행된 뉴욕 정킷 현장에 제작진이 직접 방문해 새로운 시리즈의 서막을 여는 ‘후드’의 주인공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것.

이번에 공개된 인터뷰는 21세기형 뉴 히어로 '로빈 후드'로 돌아온 태런 에저튼과 함께 '팀 후드'의 스승 '리틀 존' 역의 제이미 폭스, 노팅엄의 절대 권력 '주 장관' 역의 벤 멘델슨, 그리고 '팀 후드'의 정치가 '윌 스칼렛' 역의 제이미 도넌이 참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먼저 사제 케미스트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태런 에저튼과 제이미 폭스는 인터뷰에서도 완벽한 호흡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이미 폭스는 태런 에저튼과의 케미를 묻는 질문에 "100점 만점에 110점이었다"며 자신 있게 대답해 스승과 제자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후드’는 태런 에저튼이 주는 젊음과 새로움만으로도 특별하다. 이건 기존의 '로빈 후드'가 아니다"며 지난 '로빈 후드'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로빈 후드' 시리즈 ‘후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세계를 예고한 ‘후드’의 활 액션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한국이 양궁 세계 1위 국가다. 활 쏘는 것을 배우는 데 얼마나 걸렸나"는 리포터의 질문에 제이미 폭스는 "아시다시피 난 일부 한국인이다"며 뛰어난 활 실력을 가진 한국인처럼 자신 역시 활 액션을 훌륭히 소화했음을 센스 있게 답했다.

태런 에저튼은 "난 몇 달 걸렸다. 아쉽게도 난 제이미 폭스처럼 한국인이 아니다"며 활 액션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음을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한국 팬들을 향해 "사랑해요"라며 인사를 전한 태런 에저튼과 제이미 폭스. 인터뷰 당일 생일을 맞은 태런 에저튼을 위한 깜짝 선물까지 전달하며 훈훈한 분위기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벤 멘델슨과 제이미 도넌의 인터뷰도 이어졌다. 먼저 노팅엄의 냉혈한 권력자 '주 장관'으로 또 한 번의 인생 악역을 선보일 벤 멘델슨. 그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악역 전문 배우로 자리 잡은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어린아이들이 저를 보면 뒷걸음질을 친다. 영화 속에서 무섭게 보이는 건 상관없는데, 실제로는 그러고 싶지 않다"며 귀여운 투정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정치적 야심과 신념 사이에서 방황하는 '팀 후드' 정치가 '윌 스칼렛'으로 연기 변신을 보여줄 제이미 도넌은 "한국에 가본 적이 없다. 초대해주신다면 꼭 가보고 싶다"며 국내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KBS ‘연예가중계’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태런 에저튼, 제이미 폭스, 벤 멘델슨, 그리고 제이미 도넌의 새로운 '로빈 후드' 시리즈 ‘후드’는 11월 28일, 문화의 날에 개봉한다.

[사진 제공 = 누리픽처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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