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LPGA, 팀 KLPGA 꺾고 챔피언스트로피 탈환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팀 LPGA가 정상을 탈환했다.

팀 LPGA는 25일 경상북도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18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 싱글 매치에서 4승3무5패를 기록하며 팀 KLPGA에 밀렸다.

그러나 승점 5.5점을 추가하며 13-11로 팀 KLPGA를 2점 차로 제압, 우승에 도달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2015년과 2016년 정상에 오른 LPGA는 지난해 팀 KLPGA에 내줬던 우승컵을 다시 찾아왔다. 통산 전적은 3승 1패가 됐다.

이번 대회는 23일 포볼 6경기, 24일 포섬 6경기에 이어 이날 1대1 매치플레이 12경기로 치러졌다. 매치 별로 승리 시 1점, 무승부 시 0.5점의 승점이 부여됐다.

LPGA는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각각 김지현(롯데), 김자영(SK네트웍스)과 비기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세 번째 주자 유소연(메디힐)이 이승현(NH투자증권)을 상대로 7홀 차 승리를 거뒀고, 이후 이미향(볼빅), 지은희(한화큐셀)가 각각 2홀 차, 4홀 차 승리에 성공했다.

다만 우승을 조기에 확정짓지는 못했다. 이정은(교촌 F&B)이 무승부를 거뒀지만 제니퍼 송(미국)이 김지현(한화큐셀)에 3홀 차로 패했고, 최운정, 신지은도 연달아 패배를 맛봤다.

박성현(KEB하나은행)은 최혜진(롯데)을 만나 2홀 남기고 4홀 차 승리를 챙겼고, 전인지(KB금융그룹)가 이정은(대방건설)에 1홀 차, 다니엘 강(미국)이 김아림(SBI저축은행)에 2홀 차로 각각 패했지만 총 승점에서 앞서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팀 LPGA. 사진 = 브라보앤뉴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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