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JLPGA투어 최초 한 시즌 메이저 3승 달성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신지애(스리본드)가 일본 투어의 새 역사를 썼다.

신지애는 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471야드)에서 열린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인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엔) 최종 4라운드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신지애는 배희경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해 첫 홀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상금 2천500만엔과 함께 시즌 4승 및 투어 통산 20승을 거뒀다.

신지애는 올해 4대 메이저대회에서 3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5월 살롱파스컵, 9월 LPGA 챔피언십에 이번 대회까지 제패했다. JLPGA투어서 한 시즌에 메이저 3승을 거둔 건 신지애가 최초다.

이날 우승으로 올해 JLPGA투어 4개 메이저 대회는 모두 한국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신지애가 3승과 유소연이 9월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한국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마무리된 JLPGA투어 38개 대회에서 15승을 합작했다. 안선주가 5승, 신지애가 4승, 황아름이 3승씩을 거뒀고, 이민영, 배희경, 유소연 등이 각각 1승을 신고했다.

[신지애.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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