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아시안컵 출전 무산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남태희(27, 알두하일)이 부상으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남태희가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확인됐다. 장기간 재활과 치료가 필요하다. 6개월 후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태희는 호주 현지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카타르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구단과 상의 후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남태희는 지난 2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6분 상대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결국 호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십자인대 파열이란 진단이 내려졌다.

남태희는 벤투호 출범 후 붙박이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6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아시안컵 출전이 불발되면서, 벤투 감독에게 고민이 생겼다.

대체자로는 최근 대표팀에 돌아온 이청용(보훔)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청욘은 호주 원정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이 뛰던 왼쪽 윙어로 나섰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약이 가능하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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