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 절친 김주혁 그리워한 1년…"1년동안 야외 나온적 없어"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한정수가 김주혁을 그리워 했다.

2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한정수가 새 친구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수는 "정말 오랜만에 나온다. 지난 1년 동안 거의 야외에 나와봤던 적이 없다"며 "'불타는 청춘'은 작년까지는 열혈 애청자였다. 작년에 큰 일을 당하면서 TV를 1년 정도 거의 안 봤다. TV를 다시 보게 된 게 한 두 달 정도 됐다"고 밝혔다.

한정수는 지난해 10월 30일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김주혁과 절친한 사이.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뒤 자신의 SNS 및 방송을 통해 그에 대한 그리움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지난 10월 3일 인스타그램에는 "오늘 주혁이 생일~ 야 이놈아 너 좋아하던 하동관 곰탕 사왔다 실컷 먹어라~ 담배도 실컷 피고"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고인의 산소에서 추모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짜식~ 생각보다 꿋꿋하게 잘있네. 대견하네... 나도 지난 1년 잘버텼어. 잘했다 해줘. #김주혁 #생일 #사랑한다 #이자식아!!! #또올게"라고 덧붙였다.

이후 10월 28일에는 "그와의 마지막 사진 #감사함 #그리움 #아픔 #그리고..."라며 고 김주혁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렸다.

한정수는 10월 30일 김주혁의 1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진 KBS 2TV '1박2일 시즌3'에 출연하기도 했다. 10일 8일 오후 방송된 '1박2일'에서 고 김주혁을 그리워했다.

이날 차태현은 "'독전'을 보는데 나는 좀 다른 느낌이 들더라. 주혁이 형이 센 역할인데, 그 안에서 우린 보이는 게 있잖아. 엄청 눈물이 났다"며 "악역이 그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다. '1박2일' 나가고 작품들이 다 잘됐다. 이 형이 그동안 정말 참았구나 싶더라"라고 밝혔다.

그러자 한정수 역시 "나도 '독전'을 보면서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눈물을 쏟았다고 공감했다.

[사진 = SBS, KBS 2TV 방송캡처, 한정수 인스타그램]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