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설 일파만파…이대로 침묵? 진실 해명 여론 폭주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힙합가수 산체스(본명 신재민·32)와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가 과거 사기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 중인 가운데, 산체스, 마이크로닷 형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20일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가 20여년 전 충북 제천에서 뉴질랜드로 떠날 당시 거액의 사기를 저지르고 도피했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으나 두 사람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당초 하루 전인 19일 부모 사기설이 처음 확산됐을 당시만 해도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 준비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으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인터뷰가 나오자 언론의 접촉을 피하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마이크로닷의 SNS에도 해명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마이크로닷을 두둔하는 댓글도 내놓고 있다.

다만 이대로 침묵한 채 사태가 수습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연예계 관측이다.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도 여러 개인 데다가 워낙 사건의 충격이 커 진실 해명 여론을 무시하고 활동을 강행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사진 = 산체스 인스타그램-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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