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간판' 정현,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은 '교수님'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호주오픈 등에서의 맹활약을 통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정현(22·한국체대)은 팬들이 지어준 별명 중에 무엇을 가장 마음에 들어 할까.

정현은 20일 서울 신사동 빌라드베일리에서 열린 '정현과 함께하는 팬과의 시간 및 기자 간담회'에서 자신의 별명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현이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은 바로 '교수님'. 안경을 쓰고 플레이하는 모습이 교수를 연상시킨다.

정현은 "여러 별명을 지어주셨는데 교수님이라는 별명이 제일 마음에 드는 것 같다"라면서 "내 스스로는 속마음을 잘 감추고 차분하게 경기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호주오픈 4강 신화 등 화려한 시즌을 보낸 정현은 발 부상으로 인해 고생하기도 했다. 향후 태국에서 동계훈련을 거쳐 내년 시즌을 준비할 계획인 정현은 부상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테니스 선수 정현이 20일 오전 서울 논현동 빌라드베일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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