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독일과 극적인 2-2 무승부…네이션스리그 4강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네덜란드가 독일을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네이션스리그 4강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20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켈젠키르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그룹1 4차전에서 독일과 2-2로 비겼다. 네덜란드는 이날 무승부로 2승1무1패(승점 7점)를 기록해 프랑스(승점 7점)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하며 4강에진출하게 됐다. 반면 독일은 네이션스리그 첫 승에 실패하며 2무2패(승점 2점)의 성적으로 A조 최하위를 기록해 리그B로 강등됐다.

독일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베르너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사네와 나브리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크로스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쉴츠와 케러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루디거, 훔멜스, 쉴레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네덜란드는 데파이가 공격수로 나섰고 바벨과 프로메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데용, 바이날둠, 데룬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블린드, 판 다이크, 데리트, 테테는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시렌센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독일은 전반 9분 베르너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나브리의 패스를 이어받은 베르너는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독일은 전반 20분 사네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크로스의 로빙 패스를 이어받은 사네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네덜란드는 후반 40분 프로메스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데룬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어받은 프로메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네덜란드는 후반 45분 판 다이크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판 다이크는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독일 골망을 흔들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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