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내양’ 가수 김정연, ‘소통+행복’ 강사로 인기몰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KBS2 ‘6시내고향’ 시골버스를 타고 10년 넘게 전국을 달리고 있는 도전의 아이콘 가수 김정연이 이번에 소통과 행복 강사로 나선다.

경상남도 거창문화원 ‘21세기 행복아카데미 문화강좌’은 그 동안 MC 이상벽,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김성녀 등 유명 인사들이 출연하면서 알짜배기 강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올 해 마지막 주자로 국민안내양 가수 김정연이 등판해 피날레를 장식한다.

11월 28일 오후 2시부터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약 두 시간 동안 거창군민과 노래로 소통할 가수 김정연은 KBS ‘6시내고향’의 국민안내양으로 전국 어르신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행복+효 아이콘. 그래서 이번 거창문화원 강연이 더 반갑다.

‘노래와 나의 인생’이란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갈 가수 김정연은 시계를 거꾸로 돌려놓고 사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20대에 민중가요 ‘노래를 찾는 사람들’ 멤버로 활동하면서 젊은이들의 심금을 울렸고, 30대엔 ‘노.찾.사’를 접고 방송에 올인 했다. 그러다가 느닷없이 전 재산을 털어 음반을 냈고 ‘노.찾.사’ 출신 제1호 트로트 가수로 불리고 다시 방송으로 턴을 해 KBS ‘6시 내고향’의 국민안내양으로 10년을 넘게 전국을 누비고 있다.

이렇게 정신 없이 세월을 거꾸로 살아가면서 나이 마흔에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남들은 며느리를 볼 나이에 아들을 낳았다. 자식을 낳고 보니 자신 때문에 애간장이 녹았을 부모의 심정을 이해하면서 이제는 효(孝) 전도사가 되었다.

2017년 자서전 ‘뛰뛰빵빵 김정연의 인생버스’를 출간하고 이를 기념하는 ‘효.행복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 전국 어르신들의 흥을 돋웠고, 매년 무료 ‘효.행복 콘서트’를 열겠다는 약속을 올 해도 지켰다.

이번 달 28일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열리는 ‘노래와 나의 인생’ 역시 그녀의 브랜드 ‘효.행복 콘서트’나 다름없다. 진솔한 이야기와 에너지 넘치는 노래로 행복과 효심을 전할 그녀의 무대가 어떻게 전개 될 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jy엔테터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