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설' 피소확인서 등장→해명無→향후 활동은? [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사기설에 휘말렸다. 연이은 증언 등이 쏟아지고 있으나 아직 제대로 된 해명은 없다.

19일 SBS funE에선 과거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었다며 충북제천경찰서의 사건사고사실확인원서를 공개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로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마이크로닷 부모가 밤 중에 소들과 기계를 모두 팔고 잠적했으며 돈을 빌려줬던 사람들이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찾아갔을 때 집이 텅 비어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닷 소속사 측은 부모의 사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며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 준비하고 있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하지만 피소 사실확인서가 등장하며 의혹은 커지고 있다.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피해 금액은 20억 원대에 달할 정도이며 피의자들이 해외 도피인 관계로 기소 중지된 상황이다.

여기에 온라인을 통해 부모의 피해를 주장해온 B씨는 "마이크로닷의 형인 산체스의 SNS에 과거 우리 가정의 피해사실에 대해 댓글을 단 적이 있는데 삭제를 했더라. 이후 동생인 마이크로닷 역시 내 계정을 차단한 것으로 보아 형제가 예전부터 이 사안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아버지와 우리 가족이 원하는것은 진심어린 사과"라는 글을 게재했다.

관련 글이 사실일 경우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역시 부모 사기와 관련해 인지하고 있던 상황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된 것.

마이크로닷은 현재 채널A '도시어부'에 고정 출연 중이며 케이블채널 tvN '국경없는 포차'에도 출연 예정이다. 최근에는 MBC '나 혼자 산다'에 형 산체스와 함께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각종 예능 프로그램 게스트로 출연 중이며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고 있던 상황. 여기에 배우 홍수현과 공개 열애를 하며 대세 스타 반열에 안착했다.

부모 사기 의혹이 사실로 알려질 경우 친근하면서도 솔직한 매력으로 사랑받아온 마이크로닷의 활동 여부로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별다른 해명이 없는 마이크로닷 측이 이후 상황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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