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 뮤지컬 여왕"…'야간개장' 옥주현, 자기관리 끝판왕 매력 발산 [夜TV]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자기 관리를 넘어, 자기 주변인 체질 관리까지 직접 나서는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당신에게 유리한 밤-야간개장'(이하 '야간개장')에서는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출연해 같은 그룹 핑클 출신 성유리와의 우정부터 독보적인 자기 관리의 면모를 뽐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핑클. 성유리는 옥주현의 존재를 극찬하며 "(옥)주현이가 다 했다. 제 노래는 겨우 2%"라며 민망해했다. 이에 옥주현은 "제가 노래를 엄청 잘했다고 하더라도 걸그룹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서 남은 멤버들이 그 90%를 아주 잘 채워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 성유리가 핑클 활동에 관심이 있다고 한 것과 관련해 옥주현 역시 "저도 당연히 있다. 저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성)유리가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싶더라. 항상 하고 싶은 활동이긴 하다"고 핑클 재결합 가능성도 살짝 내비쳤다.

또한 개막을 앞둔 뮤지컬 '엘리자벳'의 연습 현장을 이날 공개한 옥주현은 남다른 포스로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야간개장' 제작진까지 떨게 만든 그녀다. 특히 체질식 사랑으로 유명한 그는 동료 배우들의 모든 체질을 파악하고 있는가 하면, 직접 그들의 간식까지 참견해 폭소케 했다. 동료들 역시 익숙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내 연습에 돌입한 옥주현은 직접 연출과 같이 후배 배우들을 지도하는 등 열정 가득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패널들은 관객이 된 듯 지켜보며 감탄했다. 성유리는 "연습 현장은 처음 본다. 늘 완벽한 상태의 무대만 봐서 몰랐는데 저런 노력이 있었구나를 알게 됐다"며 칭찬했다.

이외에도 옥주현은 '옥물상'이라 불리는 차 안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대단한 에너지를 자랑했다. 연습이 끝난 직후 피곤한 가운데에서도 옥주현은 곧장 후배 뮤지컬배우 이지혜와 발레를 하며 몸매 관리에도 힘썼다.

뒤이어 옥주현이 찾아간 곳은 '엘리자벳'에 함께 출연 중인 김소현, 손준호 부부와 함께하는 고기 회식 자리. 그는 밑반찬이 나오자 빠르게 스캔하며 체질별로 반찬 구역을 나눠 특히 목(木)체질이라는 옥주현은 금체질인 김소현에게 상추를 모두 넘겨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쉴 새 없이 체질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음식을 검열했다.

방송 말미, "최고의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뮤지컬배우다"라는 서장훈의 말에 옥주현은 "전국민이 아는 핑클이었던 것도 크게 한 몫을 한다. 그 부분을 떨치고 싶었던 부분이었다. 브라운관에서 보이지 않았던 것들을 보여드리려고 하는 노력이 쌓여서 그 힘이 된 것 같다"라고 말하며 남몰래 숨겨진 노력을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옥주현의 밤 라이프 2부는 26일에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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