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故 강슬기, 전남편 의처증에 22살 때 ‘잔혹살해’ 당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SNS 스타였던 故 강슬기 씨 사망사건을 조명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7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해 11월 강남의 한 빌라 앞에서 남편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故 강슬기(가명) 씨의 사연을 방영했다.

SNS 유명인이었던 故 강슬기 씨는 미용 관련 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뒤 2년전 남편 조 모 씨와 결혼해 이듬해 딸을 낳았다.

그러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던 故 강슬기 씨는 빌라 앞에서 은신해 있던 남편 조모 씨에 의해 무참히 살해됐다. 스무 곳이 넘는 흉기 공격을 당했다.

故 강슬기 씨 지인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건네준 녹음파일에 따르면, 남편 조 씨는 칼까지 들고 강 씨를 폭행했다.

이혼 전에도 강씨가 옷을 입지 못하게 하거나 6시간 동안 폭행했다. 게다가 자신의 소변을 먹이는 등 엽기적인 행각도 일삼았다.

강씨는 성폭행을 당한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경찰은 조씨에게 경고하는데 그쳤고, 결국 조씨는 다음날 강씨를 살해했다.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가구시청률 6.2%를 기록하며 지난 방송분(4.7%)보다 1.5%P 상승했다.

[사진 = 방송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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