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페이버릿’ 엠마 스톤, “내가 직접 누드씬 찍자고 했다”[MD할리우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라라랜드’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이 신작 ‘더 페이버릿’에서 데뷔 이후 첫 누드씬을 찍을 소감을 전했다.

그는 16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에서 “내가 침대 씨트에 둘려싸이는 씬이 있었다. 몇 번 찍은 후에 감독에게 누드로 찍어도 되냐고 물었다. 올리비아 콜맨은 그러지 말라고 했고, 감독도 정말 원하느냐고 물었다. 나는 ‘물론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더 페이버릿’은 18세기 초, 영국의 앤 여왕의 총신이 되기 위해 사촌 지간인 애비게일(엠마 스톤)과 사라(레이첼 와이즈)가 경쟁 구도를 벌이는 이야기다.

‘송곳니’ ‘더 랍스터’ ‘킬링 디어’에 이르기까지 강렬한 드라마, 독특한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아온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신작 ‘더 페이버릿’으로 지난 9월 열린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들이 선정하는 최고의 작품상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다시금 연출력을 인정 받았다. 올리비아 콜맨은 앤 여왕 역을 열연해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더 페이버릿’은 엠마 스톤, 레이첼 와이즈, 올리비아 콜맨, 니콜라스 홀트, 조 알윈까지 할리우드 최고의 명배우들이 출연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사진 = AFP/BB NEWS,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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