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19년차 한혜진, 톱모델 되기까지…"고슴도치 같던 나" [夜TV]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에서 톱모델로서 활약해온 지난 20여 년 세월을 되돌아봤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작업실을 찾은 한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혜진은 그림 그리기에 나섰고, 기안84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가 그림을 그리려는 이유는 바로, 모델 내년 데뷔 20주년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위한 것.

한혜진은 "데뷔 15주년이 됐을 때는 글로 회상해 정리했었다. 이번 20주년에는 이미지화시키고 싶었다. 그걸 눈앞에 구현해줄 사람이 기안84"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지난 모델 시절을 돌아봤다. 혹독하게 자신을 채찍질하며 쉴 틈 없이 달려온 한혜진이었다. 그가 '톱모델'이 될 수밖에 없던 이유다.

한혜진은 "백스테이지에서 준비할 때 내 모습은 고슴도치 같다. 실수하면 안 되니까, 늘 고슴도치마냥 가시를 세운 채 예민하게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접한 기안84는 한혜진이 원하는 메시지를 함축한 그림을 뚝딱 완성, 놀라움을 안겼다. 한혜진은 "내가 원한 게 바로 이거였다. 스테이지에 있을 때 내 감정을 그대로 기안84가 잘 표현해줬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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