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미들스타리그 '파검의 습격' 행사 성료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단이 미들스타리그 ‘파검의 습격’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1월 13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19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2-1 승)에서 진행한 ‘미들스타리그 홈커밍데이’ 행사를 통해 상위 3개 학교(인천중, 인천남중, 검암중)에게 혜택이 주어졌다.

올해 미들스타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인천중에는 고슬기, 김덕중, 남준재, 쿠비가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축구 클리닉, 레크리에이션, 사인회 등을 진행했다. 또한 인천남중(김동민, 김진야, 임은수, 최범경)과 검암중(김대중, 이태희, 정동윤, 한석종)에서도 마찬가지로 축구 클리닉과 미니 게임, 사인회 등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파검의 습격’ 행사에 참여한 선수들은 물론 참여한 학생들까지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끊이질 않았다. 고슬기는 이번 인천중 행사 참여 학생들 전원에게 사비로 아이스크림을 제공하였으며, 그밖에 검암중에서는 한 학생이 감격에 겨운 나머지 진한 눈물을 흘리면서 인천 선수들에게 큰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인천중 유찬(3학년) 학생은 “경기장에서 봤던 인천 선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정말 행복하고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인천 선수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자주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이번 파검의 습격 이벤트를 통해 우리 선수들도 좋은 기운을 많이 받은 것 같다. 남은 2경기를 잘 준비해서 올 시즌도 반드시 K리그 1 무대에 잔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들스타리그는 인천 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인천 중학생들의 축구대제전으로 불린다. 15년째를 맞이한 올해에는 총 80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불로중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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