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최예나 "어릴적 림프종 소아암…부모님 매일 새벽 김밥 파셨다" 고백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한일 합작 걸그룹 아이즈원(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 멤버 최예나가 어릴 적 소아암 투병을 한 사실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아이즈원츄'에선 최예나가 부모님에게 직접 김밥을 만들어 드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최예나는 사실 지난 2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로 "부모님 신혼여행 보내 드리고 싶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최예나는 "어렸을 때 림프종이란 소아암에 걸렸다. 병원에서도 포기하라고 할 정도로 굉장히 많이 아팠다"며 "가정형편도 그렇고 병원비 때문에 부모님이 매일매일 새벽에 김밥을 팔러 다니셨다"고 털어놨던 것이다.

아이즈원 최예나의 아버지는 딸의 고백을 뒤늦게 듣고 "네가 그걸 기억을 해?"라고 놀랐고, 어머니는 눈물을 쏟았다. 아버지는 "아빠가 평생 먹었던 김밥 중에 가장 감동이다"고 고마워하며 딸 최예나에게 "아빠는 네가 기억을 못하는 줄 알았는데 감동 받았다"며 "이렇게 건강하고 밝게 씩씩하게 커준 것만으로도 큰 선물이다"고 전했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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