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중국 데뷔전서 고전 끝에 태국에 1-0 승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히딩크 감독이 중국에서의 데뷔전을 승리로 마쳤다.

중국 올림픽대표팀은 15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충칭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1차전에서 태국에 1-0으로 이겼다. 히딩크 감독은 중국올림픽팀을 이끌고 중국에서 치른 첫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태국전을 승리로 마친 히딩크호는 오는 17일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중국 올림픽팀은 태국을 상대로 전반 9분 리우 류오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리우 류오완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어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태국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서 선제골을 터트린 중국은 이후 태국의 위협적인 공격 전개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태국은 중국보다 슈팅 기회가 많았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결국 중국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중국올림픽팀은 지난달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통해 히딩크호 출범을 알렸다. 지난달 전지 훈련에서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비테세와 위트레흐트를 상대로 두차례 경기를 치러 1무1패를 기록했었다.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올림픽팀은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히딩크호는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위해 내년 3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부터 통과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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