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윌리엄스 "3점슛, 기회가 오면 보여주겠다"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기회가 오면 보여주겠다."

DB 리온 윌리엄스가 15일 KGC와의 원정경기서 19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무기력한 미카엘 매킨토시를 압도했다. SK, 오리온에 이어 시즌 대체로 자리잡은 DB에서 첫 경기를 완벽하게 장식했다.

윌리엄스는 "나쁘지 않은 팀이고, 괜찮은 팀이다. 내가 와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넣어줬다. 그 부분이 만족스럽다. 그런 부분을 채워주고 싶다. 시즌대체 선수가 됐는데, 팀들의 이해관계에 따른 결정이다. 그 부분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긴 했지만, 큰 부분은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상범 감독의 주문에 대해 윌리엄스는 "KBL 경험이 많으니, 내가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감독이 3점슛을 준비하라고 했다. 기회가 오면 보여줄 것이다. 큰 외국선수가 많으면 외곽에서 그들을 끌어내면서 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러나 신장제한이 있으니 골밑에 치중해서 플레이 할 수 있다. 리바운드 역시 수월하다"라고 설명했다.

친정 오리온이 이날 삼성을 꺾고 10연패를 끊었다. 윌리엄스는 "기사를 봤다. 오리온이 이겨 기분이 좋다"라고 웃었다.

[윌리엄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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