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이상범 감독 "윌리엄스, 한국농구 잘 이해한다"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윌리엄스가 한국농구를 이해한다."

DB가 15일 KGC와의 원정경기서 완승했다. KGC의 연승 행진을 막아냈다. 외국선수 저스틴 틸먼이 손가락 인대 골절로 퇴단한 뒤 첫 경기였다. SK와 오리온에서 뛴 리온 윌리엄스를 완전 대체로 영입,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윌리엄스는 골밑에서 건실한 플레이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리바운드와 포스트업 득점이 돋보였다. 무기력한 미카엘 매킨토시를 압도했다. 마커스 포스터도 3점슛 외에도 국내선수들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도우면서 시너지를 일으켰다.

이상범 감독은 "리온 윌리엄스와 윤호영이 복귀하면서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았다. 우리도 잘했지만, KGC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윌리엄스가 오면서 투맨게임 디펜스에서 한국 스타일을 알면서, 도움이 됐다. 틸먼과 다른 부분이었다. 전체적인 부분에서 한국농구를 잘 이해해서 도움이 된다"라고 입을 열었다.

끝으로 이 감독은 마커스 포스터가 국내선수들을 도운 부분에 대해 "보이는대로 주면 되는데, 자꾸 뭔가 만들어주려다 보니 자신의 페이스를 잃을 때가 있다. 어찌됐든 나쁜 건 아니다. 어시스트 능력을 개발하는 건 좋다. 다만, 도가 지나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상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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