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두연·펠리페 활약' KB손해보험 3연패 탈출…한국전력 9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B손해보험이 최하위 한국전력을 상대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KB손해보험 스타즈는 15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5-23, 18-25, 25-16, 25-15)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승 5패(승점 10)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또다시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개막 9연패(승점2)에 빠졌다.

황두연-펠리페 콤비가 35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황두연은 60%, 펠리페는 53.57%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상대보다 10개 많은 범실에도 3-1 승리를 거뒀다.

반면 한국전력에선 서재덕이 13점, 최홍석이 12점으로 각각 분전했지만 첫 승에 도달하지 못했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KB손해보험이 17-17에서 하현용의 블로킹과 황두연의 서브 에이스로 3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다시 상대에게 21-21 동점을 헌납했다. KB손해보험의 뒷심은 강했다. 23-22서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기록한 뒤 강영준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챙겼다.

서브가 좀처럼 말을 듣지 않으며 2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3세트서 황두연 활약 속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손현종과 펠리페의 경기력까지 살아났고, 넉넉한 리드 속 세트 스코어 우위를 점했다.

4세트 승부도 수월했다. 세터 황택의의 영리한 경기 운영 속 펠리페, 황두연, 손현종 등이 다양한 루트로 득점에 성공했다. 19-11에서 터진 한국민의 서브 에이스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한방이었다.

[KB손해보험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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