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임형준이 이혼 심경을 전했다.

14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한무, 임형준, 매드클라운, 최현우가 출연한 ‘오늘만 모른 척할게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임형준은 지난 9월 이혼 기사가 났던 때를 회상하며 “기사를 본 다른 기자 분들이 거의 10초 간격으로 전화, 문자가 왔다”면서 “채무를 져본 적은 없지만 빚 독촉에 쫓기는 사람처럼 심장이 벌렁벌렁 거렸다. 그래서 전화기를 이틀 동안 꺼 놓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사가 나기 전 1년 전에 이혼을 했던 터라 가까운 분들만 알고 있었다. ‘내가 먼저 이야기할까?’ 이런 생각도 했다. 왜냐면 내 가정사인데 남에 의해 알려지는 게 좀 싫어서”라며 “그렇다고 내가 이야기하기엔 ‘저 사람은 왜 개인적인 일을 방송에서 얘기해?’ 그럴 것 같았다. 솔직히 타이밍만 보고 있었다. 그런 찰나에 났다”고 말했다.

이어 임형준이 “그 날이 마침 남북정상회담이 있던 날”이라고 덧붙이자, 김구라가 “호재”라며 “아주 이번 정권에 감사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