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女컬링 '팀 킴 호소문' 관련 특정감사 나선다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상북도,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일명 팀 킴) 선수들이 공개한 호소문과 관련해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합동 감사반은 문체부 2명, 경상북도 2명, 대한체육회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하고, 감사 전반을 문체부가 총괄한다. 이번 감사는 11월 19일부터 12월 7일까지 3주에 걸쳐 15일간 실시하며 필요할 경우 감사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이번 감사에서는 전 여자 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이 공개한 호소문 내용의 사실 여부를 조사한다. 경북체육회 컬링팀, 대한컬링경기연맹(경북컬링협회), 의성 컬링훈련원 운영 등에 대해서도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문체부는 "감사 결과에 따라 선수 인권 침해와 조직 사유화, 회계 부정 등 비리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여자컬링대표팀 '팀 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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