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홍현희-제이쓴 부부와 박나래의 웃픈 일화가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8년 차 잉꼬부부 김소현-손준호, 신혼부부 홍현희-제이쓴이 출연했다. 박하나도 특별 MC로 함께했다.

이날 박하나는 박나래를 언급하며 “한 프로그램에서 제이슨 씨에게 먼저 들이댄 적이 있다고”라고 운을 뗐다.

박나래는 “잠깐만. 이건 ‘먼저’라는 이야기를 빼주셔야 한다”며 진땀을 흘렸고, 홍현희는 “얽혔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박나래는 “많은 게스트 분들이 나왔을 때 저와의 과거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지 않나. 이건 확실히 집고 넘어가야 한다”면서 제작진을 향해 “이거 ‘먼저’라는 이야기는 빼주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후 박나래가 해명에 나섰다. 강균성이 둘을 이어주려 했다는 것.

박나래는 “처음에 만나 저희 집을 고쳐주셨다. 그 때까지 아무것도 없었다. 제가 강균성 씨와 친하지 않나. 그 때 강균성 씨 집을 또 제이쓴 씨가 고쳐주셨다. 균성 씨가 좀 도와달라고 해 하루 같이 집을 고쳤다. 균성 씨가 너무 괜찮은 동생이라며 둘이 연락하고 지내라고 했다”면서 “당연히 얘기가 된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 때 의외의 복병이 등장했다. 김숙이 제이쓴의 반응을 기억해 낸 것. “나 기억이 났어”라고 말한 김숙은 “제이쓴한테 내가 물어본 거 같은데”라며 “‘나래 진짜 괜찮지?’ 물어봤는데. 제이쓴이 호감을 표시했다”고 폭로했다.

홍현희 앞에서 이 같은 폭로가 이어지자 제이쓴은 “제가요? 이게 무슨 일이야”라며 당황해했다.

이를 듣고 있던 홍현희는 “저한테도 나래 누나 번호 있다고 맨날 자랑했다”면서 “심지어 그 영상을 봤다. 보고서 박나래 씨한테 연락을 했더니 미안하다고 했다. 그 때는 이렇게 될지 몰랐다고”라고 박나래의 반응에 대해 전했다.

이에 박나래가 “균성 씨가 이어줘가지고”라며 해명하자 홍현희가 “뭘 이어줘요?”라고 욱했다. 이후 제이쓴이 머리를 거칠게 만지는 홍현희에게 “예쁘게 있자”고 하자 홍현희는 손길을 피하며 “손대지 마세요”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본 손준호. 손준호는 “두 분 퇴근 같이 하세요?”라며 “차량 굉장히 시끄러울 수 있겠다. 창문 꼭 올리고 가라”라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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