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故강신성일 딸 강수화 "父, 폐암 판정 후 못 울게 하더라"

[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故강신성일 딸 강수화는 아버지가 폐암 판정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1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故강신성일의 딸 강수화의 인터뷰가 재조명됐다.

이날 故강신성일이 지난해 6월 폐암 판정을 받았던 당시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문의는 "치료만 하면 다 낫는 병이 아니라 폐암 3기다. 1기, 2기는 완치가 가능하지만 3기는 불가능하다. 그렇게 보고 있는데 두 달 동안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먼저 해서 3기를 1기로 만들 거다. 그리고 수술을 해서 성공시키겠다"고 전했다.

이에 故강신성일 딸 강수화는 지난 3월 인터뷰서 "X레이 사진을 봤는데도 (폐암 판정 사실이) 안 믿기더라. 눈물이 나도 모르게 나려고 하니까 아빠가 '울지 마. 별거 아니다. 나는 이겨낼 거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수화는 "아빠가 앞에서도 못 울게 했다. 우리 부모님은 얼마나 강한지 '더한 일도 겪었고, 나는 영화 찍다가 죽을 뻔한 고비를 세 번이나 넘긴 사람이다. 별거 아닌다. 내가 이겨낼 거야. 기적을 이뤄낼 거야'하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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