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3' 박연수 "지아·지욱, 국제학교에서 전학…양육비로 생활하기엔.."

[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박연수가 싱글맘의 고충을 전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둥지탈출 3'에서 새로운 둥지 가족으로 송지아&송지욱 남매의 엄마 박연수가 출연했다.

이날 박연수는 송종국과 이혼 후 세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다. 출연진들은 올해로 12살이 된 딸 송지아의 폭풍 성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지아는 혼자 등교 준비를 해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연수는 "아침밥 하느라 지아를 신경 쓸 겨를이 없다"며 미안함을 전했고, 지아와 지욱이를 위해 진수성찬으로 아침을 차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지욱이의 학교 준비물을 미리 준비하지 못해 직접 만들기에 나섰고, 지아는 고군분투하는 엄마를 응원하며 지욱이를 챙겼다.

한편 박연수는 "지욱이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느낌을 받았으면 행복했을 텐데 미안하더라.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게 있고 아빠가 해줄 수 있는 영역이라는 게 있는 거 같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더라"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지아와 지욱의 등교를 도우며 "아이들의 학교가 멀진 않지만 걸어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다. 국제학교를 다니다 작년에 전학을 갔다. 양육비를 받아 생활하다 보니 국제학교까지 다닐 수 있는 사정이 안 된다. 어쩔 수 없이 전학을 선택했지만 전학 가고 애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문방구에 들리고 떡볶이를 먹는 게 소원이었던 아이들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tvN '둥지탈출 3'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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