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남다른 후배 사랑…조우진·유아인·천우희 향한 애정 (V라이브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혜수가 남다른 후배 사랑을 과시했다.

13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에서는 '배우What수다 - 김혜수' 편 V라이브 방송이 그려졌다.

이날 김혜수는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국가부도의 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너무나 화기애애한 촬영장이었다"라며 "사실 촬영 전엔 경직될 수고 긴장할 수 있는데 선배님들이 분위기를 편안하게 풀어주셔서 팀워크가 워낙 유쾌했다. 즐거운 환경 속에서도 촬영에 들어가면 다들 돌변했다. 굉장히 프로페셔널했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더불어 김혜수는 재정국 차관 역의 조우진과 처음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스크린에서 볼 때도 좋았지만, 같이할 때 훨씬 더 좋은 배우"라며 "극 중 조우진과 대립 관계를 이뤘는데 다른 작품에서 또 함께하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유아인에 대해서는 "'좋지 아니한가'로 이전에 함께한 적이 있는데, 개인적인 애정이 크다. 유아인은 정신이 건강한 배우"라며 "'버닝'에서도 연기가 참 좋았다. 매 작품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포텐이 끊임없이 나오는 것 같다. 굉장히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김혜수는 후배 천우희를 향한 마음을 전하기도. 앞서 김혜수는 지난 2014년 제35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천우희가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당시,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감동을 안긴 바 있다.

김혜수는 "'한공주'라는 영화를 워낙 인상 깊게 봐서 그때 내심 천우희가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마치 내가 받고, 준 것처럼 기뻤었다. 당시 천우희가 '작은 영화에 작은 배우에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었는데 정말 가슴이 찡했다. 영화에 크고 작은 규모가 어디있겠냐마는 그 마음을 알 것 같아서 짠하더라. 지금도 울 것 같다. 천우희는 마음의 태도가 예쁜 배우"라고 말했다.

[사진 = 네이버 V앱 V라이브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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