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SK 단장에서 감독 새출발 "무한한 책임감 느낀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트레이 힐만 SK 감독의 후임은 바로 염경엽 SK 단장이었다.

SK 와이번스가 발빠르게 새 사령탑을 맞이했다. SK는 지난 12일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5-4로 꺾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8년 만에 찾아온 영광이었다.

비록 우승을 차지했지만 힐만 감독과의 이별은 준비된 것이었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가족의 건강을 이유로 미국행을 선언한 것이다.

SK는 13일 힐만 감독의 후임으로 염경엽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계약금 4억원, 연봉 7억원 등 총액 25억원의 계약 조건이다.

염경엽 신임 감독은 "트레이 힐만 감독님이 잘 다져오신 팀을 맡게 되어 무한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인천에서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데, 감독으로서 인천 연고팀을 맡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프로야구를 구성하고 있는 3가지 주체인 구단, 선수단, 팬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감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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