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6차전] '준우승' 두산 김태형 감독 "내년 정상을 보고 준비하겠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결국 올해도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2년 연속 준우승이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SK 와이번스에 연장 13회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2승 4패로 패퇴한 것이다.

두산은 지난 해에도 한국시리즈에서 KIA에 1승 4패로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다음은 김태형 두산 감독과의 일문일답.

- 소감은.

"따로 이야기할 건 없을 것 같다. 1년 동안 선수들 수고했고 고맙다. 마지막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 너무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팬들도 너무 고맙고 죄송하다. 모든 결과는 감독이 지는 것이다. 내년에도 잘 준비해서 정상을 보고 준비하겠다"

- 이번 시리즈에서 계획대로 되지 않은 부분은.

"안 되려면 모든 부분이 잘 안 되는 법이다. 뜻하지 않은 실책이 많이 나왔다. 감독으로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된다. 선수들도 올해 경험을 삼아서 보완할 것은 보완해서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 가장 고생한 선수는 누구일까.

"다 똑같이 고생했다. 야수는 야수대로 투수는 투수대로 다 고생했다. 잔부상을 다 갖고 있었는데 참고 뛰었다. 시즌 때 좋은 결과가 나왔지만 마지막에 정상을 차지하지 못해 아쉽지만 선수들은 칭찬해주고 싶다"

- 내년 시즌을 위해 보완해야 할 부분은.

"보강이라는 게 따로 있겠나. 단기전에서는 보강할 께 따로 있을까 싶다. 코칭스태프와 잘 이야기해보겠다"

- 그래도 수확이 있다면.

"위기마다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있었다. 곽빈이 초반에 잘 해줬고 박치국이 완전히 필승조에 자리잡았다. 젊은 선수들이 한층 성숙된 것이 큰 수확이라 봐야 한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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