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호주 원정 위해 출국…호주-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호주 원정 경기를 통해 전력 점검을 이어간다.

축구대표팀 선수단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된 가운데 호주 원정경기를 위해 이날 출국했다. 대표팀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오는 17일과 20일 각각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에 맞대결을 펼칠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은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토너먼트에서 경쟁할 팀들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은 호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7승10무9패로 뒤져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역대전적에선 10승4무1패로 앞서 있다.

벤투 감독은 출국에 앞서 "팀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뿐만 아니라 앞으로 원정 대회 등 원정경기가 많다"며 "선수들이 다양한 이유로 발탁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다. 아시안컵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많은 선수들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 같은 주축 선수들이 소집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지난달 대표팀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상황에서 소속팀에 복귀했고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이번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골 감각을 유지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호주 원정을 통해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치르는 벤투호는 내년 1월 7일 필리핀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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