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데뷔 4개월 차"…'컴백' 디크런치, 콘셉트 표절 의혹 정면돌파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힙합 보이그룹 디크런치가 데뷔 4개월 만에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첫 번째 미니앨범 'M1112(4colors)'로 컴백했다. 콘셉트 표절 의혹에는 선을 그었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디크런치의 'M1112(4color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디크런치는 지난 8월 데뷔 싱글 '0806'으로 멤버 전원이 작곡, 작사, 안무 창작에 참여하며 차세대 자체제작돌로서 데뷔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멤버 현욱은 타이틀곡 'STEALER'(스틸러)와 팬 송 '보고싶게(I miss you)' 무대를 선보인 후 "되게 긴장되고 설??嗤 준비한 걸 잘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뿌듯해했다.

이들의 첫 번째 미니앨범 'M1112'는 힙합을 베이스로 한 네 가지 색깔의 곡을 담았다. 타이틀곡 'STEALER'(스틸러)를 포함해 따뜻한 힐링 곡 'I'M OK', 세련된 그루브의 곡 '지금(now)',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팬 송 '보고싶게(I miss you)' 등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STEALER'는 정상을 향한 디크런치의 당돌하면서 패기 어린 메시지를 전한다. 멤버 O.V는 'STEALER'에 대해 "정상에 있는 모든 걸 거머쥐겠다는 포부를 담은 곡"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포인트 안무로는 '엔진 가열 댄스'라고 이름을 붙이고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면서 눈에 확 보일 만한 동작"이라고 소개했다.

데뷔 4개월 만에 전곡 작사, 작곡, 안무창작에 참여한 디크런치 멤버들은 "데뷔 전엔 의견이 안 맞기도 했다"면서 "데뷔 후에는 아홉 명의 음악적 색깔을 잘 고려하며 의견을 내기 때문에 더 잘 맞는다"고 털어놨다.

이번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로는 "한 발 짝 더 나아가고 싶다"며 "디크런치를 알리고 배우고 소소하게 목표를 갖고 있다. 그 외에도 가수라면 누구나 꿈 꿀만한 시상식 무대에도 가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앞으로 계속 작사, 작곡 해나가며 다양한 콘텐츠, 모습으로 보여드리겠다"고도 했다.

디크런치는 콘셉트 표절 의혹이 일었던 것과 관련해 "아홉 명 전원은 당황스러웠다"며 "어렸을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우면서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춤과 노래를 따라 부르고 연습하면서 데뷔까지 오게 됐다. 그 안에서 선배님들의 훌륭한 모습을 닮고 따라가고 싶은 건 분명히 있었지만 저희 마음은 그 정도까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데뷔 4개월 차"라며 "저희 색깔을 정확히 찾았다기 보다 그걸 찾기 위한 노력들이 있을 것 같다. 그 과정을 넓은 마음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12일 오후 6시 발표.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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