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이문세 "결혼 30년, 입맞춤보다는 볼 뽀뽀"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이문세가 아내와 볼 뽀뽀를 한다고 말했다.

11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가수 이문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토니 엄마는 "감회가 남다르다. 노래도 엄청나게 들었다. 노래만 듣다가 실물을 보니 정말 반갑다"라며 이문세를 반겼다.

서장훈은 "'미우새' 공식 금사빠다. 금방 사랑에 빠진다고"라고 말했고, 토니 엄마는 "오늘도 그럼 빠져볼까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과거를 떠올리며 "예전에 문세 형이 결혼할 때, 소녀 팬들이 어마어마했는데 느낌 상으로 몇 천 명이 운집했다. '평생 아내를 사랑하겠습니까?'라고 물어봤는데 소녀팬들이 '아니요! 하지마요!'라고 하더라. 난리가 났었다"라고 전했고, 실제로 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문세는 아내와 결혼한 지 30년 정도 됐다고 말하며 애정표현에 대해 "해외 콘서트 공연을 하면 2달 정도 집을 비우게 되는데 볼에 입도 맞추고 포옹도 한다. 예전에는 입맞춤을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입맞춤을 안 하고 볼 쪽으로 한다. 나중에는 이마로 올까봐 걱정이 된다"라고 전했다.

또 "애틋해서 그렇다. 나도 몸이 아팠었고, 옆에 있으니까 더 챙기게 된다. 결혼 초기보다는 지금이 더 서로를 챙겨주고 애틋한 느낌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문세는 사랑의 유효기간을 묻는 질문에 "기간으로 설정하기엔 좀 애매한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여성들은 목소리에 민감하다고 하지 않나. 목소리의 설렘이 아마 사랑의 유효기간이 아닌가 싶다"라고 로맨틱하게 말했고, 많은 어머니들은 "언어의 마술사다"라고 푹 빠졌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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