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로 인기 얻던 김용국의 충격적 배신…"반려동물 인식, 부족"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행동 부족했다." (김용국)

프로젝트 그룹 JBJ 출신 가수 김용국이 '고양이 집사' 이미지로 인기를 누렸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김용국은 그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반려묘 톨비, 르시, 카구 세 마리와의 일상 사진을 공유하며 팬들의 인기를 끌었다. 따뜻한 '고양이 집사'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톨비를 키우고 있던 그는 2017년 7월 "톨비 친구를 데리고 집에 간다"라며 '르시'(코리안 숏헤어·일명 코숏)라는 새 가족을 들였다. 이후 올 6월 27일 "톨비, 르시의 새 동생 카구를 데려왔다"라며 노르웨이숲 종인 고양이를 또 한 마리 입양했다.

총 세 마리의 고양이 집사가 된 그. 그러나 당시 팬들은 "르시는 어딨냐", "르시는 어디에 있고 다른 애기를 키우는 거냐"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김용국의 반려묘 유기 의혹이 일파만퍼 커졌고, 소나무 나현과 열애설까지 터지면서 결국, 김용국은 직접 입장을 밝히게 된 것이다. "르시가 카구와 함께 지내는 걸 적응하지 못했다. 다른 반려묘들에게도 상처를 입히는 일이 발생했다. 깊은 고민 끝에 김용국은 르시를 입양 보내는 것을 결정하게 됐다"라는 소속사 춘엔터테인먼트의 해명도 나왔다.

특히 이들은 르시를 다시 데려왔다고 강조했으나, 무책임한 행태를 확인시킨 꼴로 충격을 안겼다. 김용국이 얼마나 무지한 반려인인지 알 수 있는 변명에 불과했다.

김용국 역시 자신의 인식 부족을 인정했다. 그는 "르시는 한차례 분양 보냈다가 다시 데려온 것이 맞습니다. 그때의 행동에 대해 지금도 후회하고 뉘우치고 있습니다"라며 "겪지 않아도 되었을 고통을 겪은 르시에게도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뿐입니다"라고 밝혔다.

김용국은 "반려동물에 대한 부족한 인식과 행동으로 많은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라며 "지금까지 한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앞으로 잊지 않고 항상 새기면서 살겠습니다. 많은 분이 주셨던 질타와 충고는 달게 받고 뼈에 새겨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사진 = 김용국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