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KT 위즈와 '제 2회 드림컵 야구대회' 공동 개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KT 위즈와 함께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인천SK행복드림구장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제 2회 드림컵 야구대회'를 공동 개최한다"라고 11일 밝혔다.

SK는 "KT와 연고지역 중학생 야구 선수들의 야구 실력 제고를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으며, 장차 한국 프로야구의 주역이 될 중학생 야구 선수들이 실제 프로야구 선수들이 사용하는 야구장에서 야구 경기를 하면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인천지역 5개교, 경기지역 23개교 등 총 28개 중학교 야구팀이 참여하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인천과 수원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대진은 각 팀 대표들의 추첨을 통해 결정됐으며, 개막전은 11일 오전 11시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동인천중학교와 대원중학교의 대결로 시작된다. 결승전은 17일 오전 11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준우승팀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증정된다.

이밖에 드림컵 MVP에게는 2019시즌 인천SK행복드림구장 스카이박스 이용권이 제공되며, MVP를 포함한 우수투수상, 타격상, 타점상, 도루상, 감독상 수상자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다이나핏 롱패딩이 부상으로 증정된다.

드림컵 대회를 주최한 SK 와이번스 류준열 대표이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KT와 함께 지역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 선수들이 꿈의 무대에서 좋은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기를 바라고, 추후 양 구단의 유망 선수로서 다시 만나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KT 위즈 유태열 대표이사는 "연고지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KT와 SK 양 구단이 작년에 이어 2회 대회를 개최하게 돼 뜻 깊다. 꿈나무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앞으로도 연고지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11일 개막전 경기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SK 와이번스 류준열 대표이사, KT 위즈 이숭용 단장, 인천시야구소프트볼협회 윤승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행사가 거행됐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