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가 본 '맨유 산체스'..."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널에서 지도했던 알렉시스 산체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신감을 잃었다고 분석했다.

산체스는 아스널의 핵심 선수였다. 벵거 감독 아래서 4년 가까이 뛰며 80골을 터트렸다. 특히 산체스는 혼자서 경기 흐름을 좌우하는 특별한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스널에서 계속해서 리그 우승에 실패한 산체스는 지난 1월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맨유 생활은 행복하지 못하다. 주급 7억원과 등번호 7번이 주어지며 기대를 받았지만 활약을 미비했다. 최근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주전에서 밀려나기도 했다.

일각에선 맨유 생활에 실망한 산체스가 오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벵거 감독은 8일(한국시간) 비인스포츠를 통해 “산체스가 자신감을 잃은 것 같다. 산체스 같은 유형의 선수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유인하고 기회를 만든다. 그런 선수가 자신감을 잃으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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