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SK 헤인즈, 10일 KGC전도 어렵다…삼성전 복귀 유력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서울 SK 장신 외국선수 애런 헤인즈(37, 199cm)가 여전히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귀전이 또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SK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7승 4패를 기록해 창원 LG,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2위에 올라있다. 헤인즈, 최준용 없이 초반 레이스를 치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디펜딩챔피언의 저력’이다.

지난 7일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도 예상을 깨고 82-69로 승리했다. SK는 당시 헤인즈가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감기몸살로 결장했던 터. SK는 오데리언 바셋만으로 전자랜드를 상대했지만,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해 올 시즌 팀 최다인 3연승을 질주했다.

SK는 당초 헤인즈가 10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열이 많이 내려갔고, 9일 오전에는 슈팅훈련도 소화했다.

하지만 아직 정상적인 몸 상태는 아니다.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헤인즈는 코칭스태프에게 13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부터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SK 측은 “무리하면 10분 정도 뛸 수 있겠지만, 보다 완벽하게 몸 상태를 만든 후 복귀하는 게 나을 것 같다. 현재로선 13일 삼성전이 헤인즈의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애런 헤인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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