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서키스 "'모글리', 기존의 정글북과 시작 다르다"

[마이데일리 = 싱가포르 신소원 기자] 할리우스 배우 앤디 서키스가 '모글리'의 연출자로서 기존 작품들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9일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넷플릭스 '모글리'의 프레스 컨퍼런스는 배우 앤디 서키스가 참석했다.

앤디 서키스는 "'모글리' 감독으로 영입이 됐을 때는 다른 '정글북'에 대한 이야기도 잇었지만 우리의 스크립트가 먼저 나왔다. 시작 동기도, 스크립트가 정글북 작품들과 굉장히 다르다는 점 때문이었다"라며,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많이 생각하지만, 그 전에 1980년대 인도에서 나고 자란 작가의 책이 있다. 그 책을 기반으로 한 스크립트였다. 파워풀하다고 느낀 것은 모글리 중심의 이야기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글리 캐릭터의 성격이라고 하면 아웃사이더다. 자기가 나고 자란 곳에서도, 인간들의 세상에서도 집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자기만의 세상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이자 감독으로 유명한 앤디 서키스가 러디어드 키플링 작가의 걸작 '정글북'을 영화로 재해석했다. '모글리'는 오는 12월 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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