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엄앵란 "故신성일, 죽어가면서도 영화 이야기만…난 울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엄앵란이 평생 영화 생각 뿐이었던 남편 故 신성일에 대해 말했다.

8일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는 지난 4일 새벽 타계한 '영화계의 큰 별' 故 신성일 추모 특집으로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엄앵란은 "남편 신성일이 마지막 순간 내게 '참 수고했고 고맙다. 미안하다'라는 말을 남겼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엄앵란은 "남편은 뼛속까지 영화인이었다. 쓰러지는 순간까지도 영화를 붙잡고 있었다. 나는 '어떻게 이렇게 죽어가면서도 영화 이야기를 하냐'며 울었다. 내가 음식을 해줘도 '촬영을 계속 하려면 먹어야 해'라면서 먹는 사람이었다"고 회고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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