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故신성일 "母 위해 매일 피운 향, 폐암 원인인 듯" 생전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故 신성일의 생전 인터뷰가 공개됐다.

8일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는 지난 4일 새벽 타계한 '영화계의 큰 별' 故 신성일 추모 특집으로 방송됐다.

이날 공개된 생전 인터뷰 영상에서 신성일은 "폐암 증상은 부계 DNA의 유전인 것 같다. 내가 태어날 때도 아버지가 폐결핵 3기셨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성일은 "내가 집에 어머니의 제단을 만들어놓고 매일 향을 피웠다. 지금 생각을 해보니 이게 (폐 건강에) 영향을 준 것 같다. 또 영천에 있는 시골 집에는 아버지의 영전까지 향을 두 개씩 피웠다. 내 생각에는 그게 원인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신성일은 "내가 건강에 대해서 너무 자만을 한 것 같다"고 후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폐암 선고 이후 신성일은 부모님의 영전에 향 대신 커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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