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왔어' 홍석천 "커밍아웃 후 고향 가기 꺼려져"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고향 행사에 오랜만에 온 이유를 밝혔다.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엄마 나 왔어'에서는 부모와 다시 '살아'보기에 나선 홍석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홍석천의 아버지는 마을 체육대회에 출전했다. 홍석천을 아버지를 응원하러 갔고, 그는 "그런 자리에 같이 가본적이 없어서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커밍아웃하고 고향에서 어떻게 생각할까 마음이 쓰였다며 "제가 다른 세상에서 사는 사람처럼 느껴질 것 같았다. 고향 사람들이 저를 받아들여줄까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의 어머니는 "커밍아웃 가지고 흠 잡는 사람들이 많았다. 참고 견뎠다. 언젠가 흠이 가실지도 모르겠다 하는 마음으로 참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홍석천의 걱정과 달리 고향 사람들은 반갑게 그를 맞이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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