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글리' 앤디 서키스 "모션캡처 연기? 나를 믿으면 돼"

[마이데일리 = 싱가포르 신소원 기자] '모글리' 앤디 서키스가 모션캡처 연기를 전했다.

8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See What's Next: Asia' 행사에는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모글리'의 감독이자 배우 앤디 서키스가 참석했다.

오랜 무명생활을 거쳐 '반지의 제왕' 시리즈 골룸으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혹성탈출' 시리즈 시저로 모션캡처 연기의 달인으로 인정받았다.

앤디 서키스는 모션캡처 연기에 대해 "역할에 한 몸이 되면 된다. 이것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캐릭터가 나라는 것을 믿으면 된다. 표정이 카메라를 통해 캡처되는데, 나라는 것을 믿어야만 되는 것"이라며 "상상력을 잘 발휘해야한다. 21세기를 살면서 유용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신체적 조건을 뛰어넘고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모글리'는 내게도 특별한 영화가 맞다. 감정적인 스토리를 만들고 싶었다. 이 영화는 아웃사이더가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 현대 사회를 사는 사람들에게 친밀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라며, "10대를 거치면서 내가 살아왔던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배우이자 감독으로 유명한 앤디 서키스가 러디어드 키플링 작가의 걸작 '정글북'을 영화로 재해석한다.

작품 속에서 전설이 될 소년 모글리는 더이상 집으로 돌아가길 원하지 않는다. 모글리는 정글과 인간 세상 사이에서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 알아내는 여정을 이어가고, 각각의 세계에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찾아나선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코리아-넷플릭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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