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희망 확인" NC, 청백전 일정 앞당기는 이유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가 마산구장에서 마무리캠프인 'CAMP 1'을 진행하면서 빠르게 2019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NC는 당초 14일부터 예정돼 있던 청백전 일정을 앞당겨 8일부터 24일까지 이틀에 한 번씩 경기와 훈련을 번갈아 진행해 총 6번의 청백전을 치른다. NC 관계자는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실전 감각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CAMP 1을 중간 결산하면서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 선수들이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보다 정해진 시간에 집중력과 목표의식을 갖고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격려했고 내년 시즌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희망적인 모습을 확인했다"라고 지난 훈련 과정을 돌아봤다.

"감독으로서 모든 선수들의 장점을 보려고 노력했다. 코치들도 선수들과 따로 면담이나, 훈련 전 대화를 통해 소통을 많이 하고자 했다"는 이 감독은 "새 코치들도 있기 때문에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가고, 선수들도 코치진과의 대화를 통해 자기자신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이번 시즌 부상선수가 많았던 만큼 트레이너 파트와도 부상관리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를 통해 모든 선수가 실력에 따라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C 관계자는 "이번 CAMP 1 초반 훈련에서 투구폼, 타법 뿐만 아니라 특정 상황에 대한 수비, 주루 연습에도 매진했다. 청백전에서 선수들이 훈련한 것을 어떻게 실전에 적용하는지 살펴보고, 전지훈련 및 2019시즌 엔트리에 대한 윤곽을 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NC 선수단은 7일 휴식을 취한 뒤 8일부터 청백전에 돌입한다. 4일 훈련-1일 휴식의 일정이 이어진다. 청백전은 일정에 따라 6~7이닝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동욱 NC 감독.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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