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퀸·생일파티' ROAD FC 빛냈던 계체량 퍼포먼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XIAOMI ROAD FC 050 계체량에서도 눈길을 사로 잡는 퍼포먼스를 볼 수 있을까.

ROAD FC가 XIAOMI ROAD FC 050 개최를 앞두고 있다. 화려한 대진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앞서 진행될 계체량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높다.

경기가 승패로 갈린 파이터들의 상반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계체량은 승패와 상관없이 파이터들의 개성을 볼 수 있는 무대다. 그동안 ROAD FC 계체량에서는 수많은 파이터들이 예상치 못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바 있다.

대표적인 예가 임소희(21, 남원 정무문)의 DC캐릭터 ‘할리퀸’ 코스프레다. 임소희는 2017년 3월 XIAOMI ROAD FC 037 XX 대회 계체량 현장에서 할리퀸 모습을 하고 나왔다. 평소와 다른 모습에 시선이 임소희에게 집중됐고, 임소희는 "할리퀸은 미치고 막 공격하는 캐릭터다. 경기에서만큼은 미친 듯이 하겠다는 각오"라며 변신의 이유를 전했다.

'부산 중전차' 최무배(48, 노바MMA/최무배짐)도 계체량에서 기억에 남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인물이다. 최무배는 마이티 모와 1차전을 할 때 상대의 생일을 맞이해 아이들의 학용품, 고깔모자를 선물했다. 그러면서 "생일빵(?)은 내일 때리겠다"라며 재치 있는 멘트도 전했다. XIAOMI ROAD FC 049 계체량에서는 "누가 끝이래!"라고 소리치며 건재를 알렸다.

가장 최근에는 '괴물 레슬러' 심건오(29, 김대환MMA)가 계체량에서 프러포즈를 하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심건오는 계체량 도중 가방에서 수줍게 꽃다발을 꺼내 로드걸에게 전했다. 지금까지 계체량 현장에서 볼 수 없었던 전개로 심건오는 일약 스타(?)가 됐다.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임소희, 최무배, 심건오가 XIAOMI ROAD FC 050에 출전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도 뭔가 하지 않으까?라는 기대감이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과연 이들은 계체량에서 또 다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줄까. 아니면 새로운 인물이 계체량에서 깜짝 스타로 등극할까.

한편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50은 오후 7시부터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되고, DAUM 스포츠와 아프리카TV,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해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로 동시에 생중계된다.

[임소희(상), 최무배-마이티 모. 사진 = 마이데일리DB,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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