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이준혁 "출연료 천 원 받은 적 있다"

[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배우 이준혁이 무명 시절의 설움을 털어놨다.

11월 1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인생술집'에서 배우 전수경, 이정은, 이준혁, 조한철이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은 이준혁에 "출연료를 천 원을 받았다던데"라고 물어 놀라움을 자아냈고, 이준혁은 "연극을 했을 당시 페이가 없었을 때도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만원사례라고 관객이 다 차면 봉투를 받는다, 돈봉투를 주시길래 봤더니 천 원이 있더라. 화가 났다. 돈이 적어서가 아니라 '봉투 빼고 1200원 주지'라는 생각에"라며 "낮 공연을 끝나고 밤 공연을 준비하는데 관객이 한 명도 안 와서 공연이 취소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준혁은 연극배우 시절 에피소드를 전하며 "이솝우화를 공연하는데 거짓말하는 늑대의 이야기였다. 나중에는 아이들한테 '우리 이 늑대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묻고 용서를 해야 되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죽여 버려요'라고 하더라. 급하게 끝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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