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차전] '선발승' 넥센 한현희, 데일리MVP 선정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한현희가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한현희(넥센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3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현희는 경기 후 이날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데일리 MVP를 수상했다. 한현희는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한현희는 정규시즌 동안 SK를 상대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남기지 못했다.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5.86에 그쳤다. 앞선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6사사구 4실점(3자책)에 그쳤다.

이날은 달랐다. 2회 제이미 로맥, 5회 강승호에게 홈런을 내줬을 뿐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제 몫을 다했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물러난 가운데 불펜투수들이 1점차 리드를 지키며 한현희는 승리투수와 함께 데일리 MVP 영광까지 누렸다.

[넥센 한현희. 사진=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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